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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한 쪽만 막히는 이유. 코막힘의 원인과 치료.

햎삐 2022. 11.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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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한경일보 기사 캡쳐





비염과 코막힘이 심해지는 계절이 왔다.
유달리 코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코막힘이 심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심할 경우 입냄새도 심해지고 지능도 떨어지고 얼굴까지 못생겨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불상사를 예방하고 싶다면 이 포스팅을 끝까지 잘 읽어보자.

코가 막히는 원인


1. 건조해서
코막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케이스는 코가 건조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건조한 코 안쪽의 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히게 되는 것이다.

2. 염증으로 인한 부종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 등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은 코막힘을 심하게 한다.

3. 물리적인 이유
비중격 만곡증과 같이 코 안이 물리적으로 휘어있어 구조적으로 코가 잘 막히는 경우가 있다.

4. 부종이 많은 체질
원래 잘 붓는 사람 같은 경우는 코 점막도 수시로 붓다 보니 코가 자주 막힐 수 있다.

코 막힘으로 인한 문제점


1. 피로 누적
코막힘은 숨 쉬기 불편하다는 점 외에도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케이스로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2. 감기
구강과 목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3. 보호막 상실
평소 코로 호흡할 때 콧속에서 분비되는 점액과 점막 표면의 섬모가 공기 중의 이물질과 바이러스, 세균 등을 걸러내는 보호의 역할을 하는데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이런 보호막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

4. 코골이 악화
입으로 숨을 쉬면 코골이가 심해지기도 한다.

5. 입냄새
입 속의 침에는 유해세균을 억제하고 구강을 깨끗하게 하는 항균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계속 입으로 호흡하다 보면 침이 마르면서 세균도 많아지고 입냄새도 심해질 수 있다.

6. 부정교합, 부정확한 발음
성장기에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면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얼굴형까지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못생겨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8. 폐기능 저하
코막힘으로 호흡량이 줄어들면 폐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입으로 호흡하면 코로 호흡할 때보다 폐에 공기를 전달하는 총량이 현저히 떨어지고 호흡의 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9. 지능 저하
호흡의 효율이 떨어지면 뇌에 전달되는 산소도 부족해지게 된다. 뇌 산소량이 저하되면 인지능력, 학습능력 등 지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치료

코막힘이 심한 사람들은 코에 직접 분사하는 비충혈 제제나 혈관 수축제를 사용하는 경우,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코가 건조해지고 비염이 더 심해지는 반동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비염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제의 특성상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공부, 업무효율의 저하와 함께 운전 시에도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비염이 심한데 약을 먹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습도 관리, 코 세척, 주변 환경 관리, 식단 관리 등으로 본인 상태에 맞춰 약을 줄여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약물이나 교정을 통한 치료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이고, 보통은 보존적인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요즘은 비염으로 인한 코 수술을 하면서 미용 성형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고 달리 부작용도 없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도 꼭 염두에 두자. (그럼.. 나도?)

한쪽 코만 막히는 이유

유독 한쪽 코만 막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콧구멍이 두 개다 보니 우리는 흔히 콧구멍 두 개를 모두 활용해 동시에 숨을 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적으로 인체 자율신경계에 의해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6-8시간 간격으로 한쪽 콧구멍으로 번갈아 숨을 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어찌 보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인체는 쉼 없이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코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설계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는 것은 평소에는 느끼기 어렵지만, 감기에 걸리거나 비강에 이상이 생긴 경우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결국 번갈아 숨을 쉬는 동안 숨을 쉬지 않아 좁아져 있던 콧구멍이 건조해지면서 막히기가 쉬운 것이다. 그래서 한쪽 코만 막히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원래 코는 한쪽만 막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그런데 유독 같은 콧구멍만 계속 막힌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비갑개 쪽에 혹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움직이는 낮 시간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에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 누워 있으면 서 있을 때보다 혈액이 머리나 코로 많이 가게 되면서 비갑개가 붓기 쉽고 그로 인해 코가 막히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하기의 몇 가지 방법으로 완화될 수 있다.

1. 수면 시 상체를 조금 높이기
2. 침구류 소독
3. 가습기 사용

결론

코막힘은 생각보다 심각한 증상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증상이 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해야 한다. (못생겨지기 전에.)
코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건조함'이기 때문에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공기 중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굉장한 도움이 된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에는 호흡기 점막에 대미지가 쉽게 쌓이면서 코막힘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공기 중 습도를 유지하는 습관은 코막힘 완화 및 예방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 또, 차나 약재 등을 끓이거나 그냥 끓인 물의 증기를 쐬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뜨거운 증기를 쐬어주는 것만으로도 코 안이 촉촉하게 만들고 코 점막의 부종 등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도 비염, 코막힘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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