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독감 절대 안 걸리는 방법 (면역력 보다 중요함)
평소에 감기 잘 걸리는 사람, 꽤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 같은 때는 기침을 조금만 해도 코로나19 환자로 의심을 받기도 해서 더욱 곤란한 질병이 되었다.
감기의 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할 텐데, 감기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왜 감기에 걸릴까?
감기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똑같은 환경에 처해도 누군가는 금방 감기에 걸리고, 누군가는 멀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 맞지만 진짜 원인은 외부의 바이러스보다 우리 몸의 내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면역력이 약해서일까?
우리가 언제 감기에 잘 걸리는지 생각해 보자.
보통 찬 바람을 쐬고 나면 콧물이 훌쩍훌쩍 나고 목이 칼칼하면서 감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가을이나 겨울철 같이 날씨가 쌀쌀할 때 감기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 과로 후에 감기가 잘 생긴다. 며칠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잠을 못 자거나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에 감기 걸릴 확률이 높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이 바로 우리 몸이 체온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이다.
몸의 체온 조절 실패가 감기에 걸리게 한다
1. 찬 공기
사람은 파충류처럼 변온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일정하게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체온은 생명 활동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원초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이고 자율 신경이 조절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찬 공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코에서부터 공기가 지나가는 순간에 재빠르게 공기를 데워서 몸의 체온과 비슷하게 만든다.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찬 공기가 그대로 몸 안 쪽으로 들어가면서 심부 온도가 뚝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체온을 더 이상 뺏기지 않기 위해 뇌에서는 피부 표면의 혈관을 닫게 된다. 이때 으슬으슬 미열이 생길 수 있다.
2. 과로
과로는 체온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꼭 외부의 찬 공기 유입 등이 아니더라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로해서 몸의 에너지를 심하게 발산하고 나면 몸속의 심부 체온이 일시적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이는 위에서 말했듯 열과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세포의 혈관을 닫게 만든다. 또 과로로 인해 자율신경이 피로해지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때를 틈타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이다.
몸 안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일단 싸우기 위해 몸의 면역 체계가 작동하게 되는데 바깥의 혈관이 닫혀 있다 보니 몸 안에서만 열이 끓으면서 고열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으슬으슬 추우면서 열이 나는 감기 초기의 전형적인 증상, 오한(惡寒, Chills, Rigor)과 발열(發熱, fever)의 기전이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이전에 체온 교란의 선행적인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감기의 진짜 원인은 바이러스의 침투보다는 체온 조절의 실패인 것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어디에도 있지만, 체온 조절이 잘 되는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이를 생각하면 감기, 독감을 부르는 최악의 습관을 예상해볼 수 있다.
감기를 부르는 최악의 습관
1. 과로하지 말 것
2. 몸을 차게 하지 말 것
특히 샤워 후 젖은 머리를 말리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급격하게 빼앗아가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땀에 젖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뺏아가기 때문이다.
3. 찬물, 찬 음료 마시지 말 것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이지 찬 것과는 관계가 없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찬 음식을 먹으면 혀와 입 안만 얼얼해지는 것이 아니라 콧 속의 미세혈관들이 수축한다. 혈관이 열려있어야 따뜻한 피가 돌면서 내가 들이마신 찬 공기도 빠르게 데울 수 있는데 찬 음료를 계속 마시고 있으면 코의 이러한 기능을 떨어뜨리고, 냉기가 기관지와 폐로 바로 들어가게끔 만든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따뜻한 음식을 마시면 코 끝까지 혈액 순환을 도와 훈증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4. 입으로 숨 쉬지 말 것
코로 호흡을 하면 콧 속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질과 점막 표면의 섬모가 공기 중의 바이러스나 세균을 1차적으로 걸러준다. 그런데 입으로 숨을 쉬면 이러한 필터 기능을 없애기 때문에 감기에 쉽게 걸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면역에도 큰 영향을 끼치니 반드시 코로 숨을 쉬도록 하자.
감기가 걸릴락 말락 할 때
이러한 부분을 잘 지켰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미열이 오르면서 감기가 들까 말까 하는 상태가 된다면 즉시 '이곳'을 마사지하자. 해열제 없이도 자연스럽게 열이 잡힌다.
바로 목 뒤에 있는 "대추혈"이다.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목뼈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혈자리다. 대추혈은 체온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다. 이곳을 뜨거운 물로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 중 샤워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로 대추혈 부근을 3분 정도 대고 있으면 된다.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한 후 빠르게 몸과 머리를 말리고 마른 옷을 입은 후 대추혈 부근을 목도리나 스카프 등으로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바로 보온을 해주면 된다.
따뜻한 음료와 음식도 도움이 된다. 특히 뜨거운 미음이나 죽을 먹어 속을 덥히면 큰 도움이 된다.
이때 "대파의 뿌리"를 넣고 끓이면 말 그대로 감기에 특효약인 감기죽이 된다. 한의학에서 대파의 뿌리는 총 백(蔥白)이라고 불리는 약재이다. 대파의 매운맛 성분이 약이 되는데 휘발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죽이 다 끓기 전 10분 정도 전에 대파 뿌리 2-3개를 넣고 같이 끓이면 된다.
이 방법은 38도가 넘어가는 고열에서는 하면 안 된다. 37도 미만의 미열이 있거나 감기가 걸릴락 말락 하는 상태일 때 심각한 상태로 가지 않게 감기를 비껴가는 방법이다.
오늘은 감기에 걸리는 진짜 이유, 감기에 걸리는 습관, 감기에 걸려고 하는 상태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이 같은 부분을 잘 숙지하여 같은 환경에 처했을 때,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아니라 감기를 피하는 건강한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