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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통’이 있다면 꼭 뇌혈관 질환을 의심하라

햎삐 2022. 11.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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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시달리는여자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두통은 흔한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60% 이상의 사람들이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그런데 두통에도 종류가 있다. 당장이라도 응급실에 가야 하는 위험한 두통이 있고, 생활 습관만 관리해도 좋아지는 두통도 있다.
그 차이를 알아보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두통을 구별해보자.

두통은 심하게 왔다가 금방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심한 두통이 있다면 반드시 뇌혈관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한 두 번은 별 이상이 없겠지만, 잦은 두통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실제로 잦은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는데 20-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뇌동맥류, 뇌종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례가 많이 있다.

그럼 어떤 경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




이런 두통은 반드시 뇌혈관 검사해보세요.


반복되는 두통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 두통
열, 어지럼증, 구역질, 구토를 동반한 두통
두통의 주기와 강도가 계속 심해지는 두통
50세 이후에 갑자기 새로 생기는 두통
눕거나 일어날 때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증상이 있는 두통

이 중 어떤 증상이든 3개월 이상 반복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그럼 뇌동맥류로 인한 두통과 일반 두통은 어떻게 구별할까?


 

 

뇌혈관 질환에 의한 두통 VS 일반 두통


뇌혈관 질환에 의한 두통과 일반 두통은 양상이 다르다.
통증이 올 때는 항상 단순히 '아픈 것'에 집중하지 말고 통증의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편두통이나 일반적인 두통 같은 경우 보통 지끈지끈하다,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이 아프다, 두근두근 한다 등의 느낌의 양상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뇌동맥류로 인한 두통은 뭔가 이상하다, 터질 듯이 꽉 찬 느낌이다, 머리가 탁하다 등의 표현을 한다.
이는 뇌압이 올라갔을 때 생기는 통증의 양상이다.

또, 일반적인 두통 같은 경우 보통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로 인한 두통은 다르다.
두통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고 나서도 두통이 완화되는 느낌이 없다면, 뇌동맥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두통약으로도 완화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떤 검사를 받으면 될까


뇌혈관을 보는 검사는 MRA이다. MRI(자기 공명 영상)로 혈관을 촬영하는 검사이다.
보통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것은 MRI로 주로 뇌 조직, 뇌 실질의 이상을 확인하는 영상 검사이다.
대개의 경우 MRI와 MRA를 같이 찍어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우에 따라 MRI만 찍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다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 Diffusion MRI도 있다.
발생한 지 며칠 되지 않은 급성 뇌경색은 MRI로 확인하기 어렵다. 뇌 세포가 어느 정도 손상이 진행되어야 MRI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때 디퓨전 MRI를 이용하면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그래서 급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디퓨전 MRI를 추가 권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가장 정확한 뇌혈관 검사는 MRA+MRI+Diffusion MRI 가 되겠다.

단순 검진 차원에서 찍었지만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또, 의사의 진단 아래 강력하게 질환이 의심된다는 소견으로 촬영할 경우에도 일부 보험이 된다.



두통은 흔한 질병이지만, 증상에 따라 결과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 될 수도 있다.

두통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인 만큼 오늘도 행복하게, 두통과 한참 멀어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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