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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이 쌓일 때 나타나는 결정적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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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가장 큰 적은 '만성 염증'이다. 위염, 식도염 같은 각종 염증성 질환뿐만 아니라 당뇨, 우울증, 치매, 암 등의 현대인이 통계적으로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의 원인으로 만성 염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성 염증은 염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근육, 신경, 장기 곳곳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안 아프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핵심이 '만성 염증'에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염증이 급성으로 찾아오면 아픈 부위에 통증이 생기니 우리가 바로 알아챌 수 있지만, 염증이 오래돼서 만성이 될수록 알아채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혈액 검사 등을 통해서 염증의 수치를 알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신호를 알아채는 것이다. 오늘은 만성 염증의 신호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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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푸샵

 

 

 

만성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

 

 

1. 잦은 감염

 

단순 감기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다든지 입술에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포진이 생기는 경우, 눈에 생기는 다래끼 같은 경우도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경우, 또 음식을 먹고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나만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에 걸렸다든지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잦은 감염이 일어나고 신호들이 나타난다면 몸에 만성 염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염증들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2. 통증

 

만성 염증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통증은 급성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는 양상이 다르다. 예를 들어 손에 상처가 나서 급성 염증이 생기면 그 부위가 빨갛게 발적이 되고 부종이 일어나면서 욱신거리기도 하며 심하게 아프게 된다. 그에 비해 만성 염증의 경우 그 통증의 부위가 딱 여기라고 짚어내기가 어려운 애매한 통증인 경우가 많다.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불편하고 결린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주 강한 통증이 아니라 약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한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옮겨 다닐 수도 있다. 계속 불편한 느낌이 있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원인 없는 통증인 경우, 몸에서 계속해서 이런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만성 염증의 신호라고 볼 수 있겠다. 가장 가벼운 단계에서는 등에 담이 잘 걸린다든지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 잦은 근육통이 있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 진통제를 먹어야 할 만큼 이유 없이 심한 두통도 해당이 된다.

 

 

 

3. 부종

 

몸의 70%는 수분이다. 그런데 염증이 누적이 되면 체액을 탁하게 하고 수분 대사를 방해한다. 그래서 몸이 전체적으로 잘 부으면서 천근만근 굉장히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느낌과 동시에 자고 나면 눈꺼풀의 부기가 심한 경우, 손발에 부종이 있거나 뻣뻣한 느낌 등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수분이 잘 순환하지 못하고 흡수되지 못해서 일정한 부위에 고이기도 하는데 여성 같은 경우 자궁과 질 내에 고여서 분비물의 형태로 나오기도 한다. 혹은 내장 기관에 맺혀서 물혹이 되기도 한다. 간에 물혹이 여러 개 생기는 경우, 난소에 낭종이라고 하는 물혹이 있거나 몸이 잘 붓고 체내 수분이 어딘가에 정체해서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고 느낀다면 이 또한 만성 염증의 신호이다.

 

 

 

4. 미열

 

37.5도를 넘지 않는 미약한 열을 말한다. 감기도 아닌데 으슬으슬 춥고 미열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증상을 여러 번 겪고 있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 염증이라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염증이 진행이 되어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한 경우에도 미열이 자주 생긴다. 예를 들어 코 속 만성 부비강염, 만성 간염, 폐결핵, 만성 신우염 등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미열이다. 물론 여성은 월경 주기나 완경 후 호르몬 변화로 미열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생리적인 현상이며 이와 관계없이 미열이 반복된다면 만성 염증 상태일 수 있다.

 

 

 

5. 피로와 수면장애

 

염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신장(콩팥) 위의 부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게 되는데 부신피로로 인해 염증 억제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만성 염증과 동시에 만성 피로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이 생길 수 있고 사람에 따라 반대로 과다 수면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불면증은 많이 알고 있을 텐데, 의외로 과다 수면증이 많다는 것은 모를 수 있다. 밤에 7-8시간을 자도 낮에 졸려서 멍하고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찾아오기도 한다. 갑자기 이러한 수면 장애와 피로가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면 만성 염증도 지속되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6. 알레르기

 

갑자기 생기는 알레르기를 말한다. 원래 뭐든 잘 먹었는데, 갑자기 땅콩 알레르기가 생겼다 하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긴다든지, 두드러기가 자주 올라오기도 한다. 결국 이는 과민증이다. 염증은 면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면역 균형이 깨져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과잉 생성되면 그럴 상황이 아닌데도 과민하게 반응하여 불필요한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7. 신경성 병증

 

만성 염증은 자율신경과도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만성 염증과 자율신경 불균형이 같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자율신경이 과민해져서 갑자기 귀에서 소리가 난다든지 이유 없는 어지럼증,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머리가 맑지 않고 무거운 증상을 말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집중력과 기억력의 저하, 우울감,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경성 소화불량' 같이 "신경성-"이라는 말이 붙는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만성 염증의 신호라고 봐도 좋다.

 

 

 

 

만성 염증이라고 몸이 아우성치는 신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리해보자면 7가지이다.

 

1. 잦은 감염

2. 원인 없는 통증

3. 부종, 체내 부분적으로 물이 정체하는 증상

4. 기분 나쁜 미열

5. 피로와 수면장애

6. 갑자기 시작된 알레르기

7. 우울증, 이명, 이유 없는 어지럼증 등의 신경성 병증

 

 

이러한 증상들을 잘 알고 확인하자. 또 복합적으로 증상이 발현된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미리 만성 염증을 알아채면 암, 파킨슨, 치매, 당뇨, 심혈관질환, 뇌경색 등의 심각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 관리의 가장 중요한 점은 나의 몸의 신호를 잘 알아채는 것이다. 염증뿐만 아니라 항상 몸의 증상과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면 더 이상 무서운 질병은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만약 이러한 몸의 신호가 느껴진다면 더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는 혈액 검사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기 염증 수치를 알 수 있는 혈액 검사에 대한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2022.11.30 - [분류 전체보기] - 건강검진 혈액 검사 결과. 염증 반응 수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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