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 먹으면 살쪄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
실제로 건강을 결정짓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고루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그중 어느 정도의 시간 안에 먹느냐... 는 놓치기 쉬운 문제 이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살 안 쪄!
한 번쯤 듣는 이야기, 어떤 근거가 있을까..
한국인의 평균 식사 시간 약 15분
한국인 평균적으로 밥을 빠르게 먹는다는 통계가 있다. 국내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의 식사시간이 15분을 넘지 않고, 절반의 사람이 1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 광속 식사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빠른 식사가 생각보다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0명 중 9명은 15분 내에 식사를 마치는 광속 식사를 한다.
그런 경우 15분 이상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위암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식사시간이 짧을수록 과식하기 쉽다
식욕은 호르몬 분비에 의해 조절된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식욕억제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늦게 작용하면서 포만감을 덜 느끼게 돼 과식으로 이어진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은 식사를 시작한 지 최소 15분이 지나야 분비되며 음식을 천천히 잘게 꼭꼭 씹어 먹을수록 잘 분비된다. 그런데 식사가 15분 전에 끝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작용하지 않아 포만감을 덜 느끼게 돼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식시시간은 식욕과 과식에도 영향을 준다.
과식은 각종 대사 질환으로 이어진다
과식하게 되면 칼로리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대사질환의 원인이 된다. 식사시간이 5분 이내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비만 위험은 3배, 당뇨병 위험은 2배, 고지혈증 위험은 1.8배, 지방간 위험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은 물론 뇌혈관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5분 이하의 식사시간의 사람들은 위암 발병률 높다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은 대체로 입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넣으면서도 씹는 횟수는 적다. 음식물은 20회 이상 오래 씹어야 잘게 부서지면서 침 속의 소화 효소가 음식물에 골고루 닿을 수 있다. 그런데 음식을 빨리 먹으면 음식물을 상대적으로 덜 씹게 돼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위점막이 위산에 더 많이 노출된다. 소화기능도 저하돼 소화불량, 복통,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생기고 장기간 이어지는 불량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빨리 먹는 습관은 치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식물을 씹는 저작 활동은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충분한 저작 활동을 할 경우 대뇌피질을 자극해 뇌로 가는 혈류를 늘려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은 사람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치매환자의 치료 운동으로 저작운동을 권장하는 이유다.
오늘부터 음식은 충분히 씹고 20분 이상 천천히 즐겁게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자!
조금만 느긋하면 훨씬 건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