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당뇨병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요즘은 다이어트, 건강 관리 등으로 혈당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혈당 관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이니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갑자기 혈당이 높아지고 그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는 상태일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쉽게 복용하는 영양제 중 당뇨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끼치는 몇 가지 영양제가 있다. 이러한 부분을 미리 알고 꼭 주의하길 바란다.
당뇨를 악화시키고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무서운 영양제 4가지
1. 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관절과 연골을 구성하는 데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관절염과 골관절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복용하는 건강식품이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은 그 자체가 당 수치를 높이는 구조적 원인이 있다. 글루코사민은 글루코스와 아민으로 구성된 아미노당으로서 당뇨가 심한 사람이 글루코사민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며, 실제로 당뇨와 당 수치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당뇨병 환자는 글루코사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2. 니아신(비타민B3) 과잉 섭취
니아신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비타민B3를 말한다. 니아신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몸이 빨갛게 되고, 볼이 불그스레해지는 홍조 발안, 즉 니아신 플러시 부작용이다. 니아신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혈관과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을 낮추고 몸에 좋은 HDL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증에 효과적이다.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에도 꼭 필요하다. 그러나 니아신을 과잉 섭취하면 혈당 상승, 위장 장애, 간 손상, 심장 질환에 안 좋은 염증성 화합물인 호모시스테인 농도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 같은 경우는 니아신을 적정 섭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한 성인 하루 100m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3. 오메가3 (크릴 오일)
크릴 오일이 주성분인 오메가3 같은 경우 지방산으로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크릴 오일 오메가3를 섭취 시 고용량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용량을 장기간 먹는 경우 평균적인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용량, 고함량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루 섭취량은 1000mg~2000mg 정도가 적당하다.
4. 카페인
카페인은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수면 부족을 초래한다. 커피를 잘 마셨을 때는 물론 좋은 이점들이 많다. 그러나 고용량의 카페인이 자주 몸속에 들어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카페인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능력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혈당은 잠을 자는 동안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 특히 가장 깊이 잠드는 시간인 새벽 4시 전후에 가장 떨어지게 된다. 7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 시간과 깊은 수면이 다음 날 아침 공복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아침 공복 혈당은 당뇨 환자를 판 가르는 중요한 수치이기도 하다. 카페인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과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몸이 스스로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그로 인해 인슐린 분비의 핵심 장기인 췌장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큰 문제가 된다.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 영양제 등 카페인을 매일 고용량 섭취하는 습관은 당뇨와 혈당 수치에는 독이 되는 것이다. 반드시 섭취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