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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을 수도 있는 커피 '이렇게' 마시면 건강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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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oduda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마 오늘도 커피를 마셨을 것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커피를 즐기는 습관도 다양하다.
핸드드립, 믹스커피를 즐기는 경우도 있고 나는 졸음이 쏟아져 어쩔 수 없어! 하는 마음으로 물처럼 커피를 먹는 경우도 있다.

커피는 이점도 많이 있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습관들도 있다.
어차피 마실거라면 건강에 독이 되지 않게 미리 잘 알고 마시자.



1. 오후 2시 이후에 마시는 커피

오후 늦게 마시는 커피는 몸에 빚을 지게 만든다.
'수면 부채'라는 것이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생기는 건강에 부정적인 누적 효과를 말한다.
오늘 못 잔 잠이 일종의 빚처럼 작용해서 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일정한 잠을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빚의 이자를 갚듯 매일 조금씩 잠을 더 자서 결국엔 수면을 갚아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뇌의 피로물질이 졸음을 유발하는 과정을 차단하고 흥분, 각성 작용을 느끼도록 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그래서 커피는 졸음을 쫓기 위해서 일상 속에서 자주 마시게 된다. 그리고 이 각성 작용 후에는 소변으로 배출 된다.

문제는 카페인을 섭취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시간이 짧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까지 걸린다는 것이다. 오후 2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각성 작용이 저녁 이후 자기 전까지 계속 지속이 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쉽게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점점 늘어나는 수면주기로 인해 낮에는 피로와 졸음이 더 심해져 커피를 찾고 밤에는 잠들지 못하는 악순환과 함께 건강이 악화 될 수 밖에 없다.

커피는 오후 2시 이전에 마시자.



2.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커피

뜨거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주목하자.
뜨거운 커피가 발암 물질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2016년 세계보건기구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식도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발암 물질로 규정하였다.
커피를 뜨거운 온도에서 마시게 되면 커피가 흘러들어가는 구강과 인두, 후두, 식도에 가벼운 화상을 입게 된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손상이 더욱 크다. 그럼에도 식도는 통점이 없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 신호를 감지 할 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

뜨거운 커피를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식도의 세포가 반복적인 손상을 입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식도의 손상 된 점막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일종의 돌연변이가 생겨 식도암으로도 발전 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해 막 받았을 때 뜨거운 커피는 보통 70-75도 정도 라고 한다.
커피를 받으면 바로 마시지 말고 한 김 식힌 후에 입술에 댔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든다면 그 때 마시도록 하자.


출처: 게티이미지






3. 식후에 마시는 믹스커피

식사 후 마시는 믹스커피는 그렇지 않아도 요동치는 식후혈당에 기름 붓는 격이 된다.
특히 당뇨처럼 혈당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식후 믹스커피 한잔은 나에게는 '독약'이구나 라고 생각해야 한다.

밥을 먹은 후에는 1-2시간 동안 혈액 속으로 당이 쏟아져 들어오는 순간이다. 식후 혈당 수치가 요동친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는 카페인이 들어온다면? 제 2형 당뇨 환자에게는 카페인 자체만으로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오른 혈당 수치를 유지 시키는 역할도 한다.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에 믹스커피의 설탕까지 먹는다면, 혈당은 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믹스커피에 들어간 크리머는 포화지방으로 구성되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인슐린 대사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카페인 섭취로 인해 혈당강하제의 효과가 감소 될 수도 있다.

당뇨 환자가 아니더라도 혈당관리를 위해 식후에는 믹스커피나 달달한 라떼 등의 커피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식사 후 3시간 이후 정도에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제대로 알고 마시는 커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될 수 있다.
미리 알고 커피가 내 몸에 독이 되는 순간 만큼은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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